한채 HANCHAE
불이 켜진 볕채 한칸 조명과 세칸 조명. 문창살 사이로 따뜻한 빛이 번진다

보는 국가유산에서
경험하는 국가유산으로

From heritage you look at, to heritage you live with.

유리 너머로만 보던 것을 손으로 짓고, 켜고, 곁에 두는 물건으로 옮깁니다.

박물관 유리장 안의 구조는 정확하지만 만질 수 없습니다.
한채는 그 구조를 책상 위 크기로 옮기고,
직접 지어보는 일로 바꿉니다.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시작한 세 사람의 팀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의 한옥 구조와 경기전 하마비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전주의 다른 공간유산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어떤 유산이든 답사와 문헌으로 원형을 확인하고, 오늘 쓸 수 있는 물건으로 다시 설계한 뒤 직접 생산합니다.

고증

현장에 갑니다. 실측하고, 문헌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국가유산 정기조사에 참여하며 목조와 석조 유산을 직접 살핍니다. 무늬 하나의 이름과 뜻까지 근거를 찾은 다음에야 설계를 시작합니다.

재해석

원형을 축소하는 데서 끝내지 않습니다. 오늘의 책상에서 쓰일 이유를 찾아 형태와 기능을 다시 짭니다.

경험

완제품을 배송하지 않습니다. 못도 접착제도 없이 직접 짜맞추는 30분이 이 오브제의 절반입니다.

국가유산을 다루는 사람들 The people behind the work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 세 사람이 기획, 브랜딩, 설계를 나눠 맡습니다. 국가유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3D 모델링, 시제품 제작까지 직접 수행합니다.

김성민

대표 · 기획 및 운영

답사와 문헌 조사로 제품의 근거를 만들고, 사업 전반을 이끕니다.

고성수

마케팅 · 브랜딩 총괄

브랜드 서사와 판매 채널을 맡고 있습니다.

김효섭

하드웨어 · 설계 총괄

결구 구조를 설계하고 3D프린팅 생산을 총괄합니다.

직접 보고 재고 그린 것만 만듭니다 Every object begins on site.

사진으로 본 것과 실제로 선 앞에서 본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매번 갑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그 위에 올라앉은 한옥 누각
전주 한옥마을첫 답사. 한옥의 칸과 지붕 형식을 살폈습니다. 2026.06.28
나주 불회사의 꽃살문. 살대마다 색색의 꽃이 새겨져 있다
나주 불회사국가유산 정기조사 중 꽃살을 관찰했습니다. 2026.06.29
영암의 석탑. 층마다 지붕돌이 겹쳐 올라간다
영암같은 조사 일정에서 석탑의 층별 비례를 살폈습니다. 2026.06.29
경기전 앞 하마비. 암수 사자 석수가 판석과 비신을 떠받치고 있다
경기전 하마비두 번째 전주 답사. 암수 석수의 차이를 살폈습니다. 2026.07.11
진행 중

2026 국가유산 정기조사 참여. 목조와 석조 유산을 현장에서 직접 살핍니다.

진행 중

전주시소통협력센터 전주살LAB. 전주 국가유산 기반 제품 개발과 지역 연계.

2026.07

첫 텀블벅 펀딩 532% 달성. 후원자 80명.

2026.06

볕채 시리즈 텀블벅 오픈.

창업 지원사업 다섯 곳에 선정됐습니다

  • 교육부학생창업유망팀 300+
  • 중소벤처기업부모두의 창업
  • 전주시소통협력센터전주살LAB
  • 캠틱종합기술원창창한 창업스쿨
  • 전북대학교 창업교육센터학생창업동아리 및 창업기업 지원사업

무늬를 고른다는 건, 뜻을 고른다는 것 Patterns carry meaning, not decoration.

창살은 빛을 막는 물건이 아니라 빛을 그리는 물건이었습니다. 창호지를 지난 빛이 살대에 걸리면 벽에 격자 그림자가 깔립니다. 전주한옥마을의 창을 돌며 무늬를 채집하고, 문헌으로 이름과 뜻을 확인했습니다.

문창살 다섯 무늬

조명에는 세 무늬, 책갈피에는 다섯 무늬를 씁니다.

완자살

만복 · 萬福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卍자. 궁궐과 사대부집 안방에 놓였습니다.

귀갑살

장수 · 長壽

거북 등껍질의 육각. 오래 살라는 인사입니다.

아자살

존경 · 尊敬

단정한 여백. 왕비의 처소와 안주인의 방에 쓰였습니다.

꽃살

사랑 · 愛

살대마다 꽃을 새긴 무늬. 사찰의 정면 문을 장식했습니다.

숫대살

학업 · 學業

셈하던 산가지 모양. 사랑채와 별당에 즐겨 썼습니다.

한옥은 칸으로 자랍니다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 한옥의 기본 단위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이 칸이 이어지고 늘어나며 만들어진 동네입니다.

가운데 어칸을 두고 양옆에 협칸이 붙으면 세 칸이 됩니다. 볕채가 한칸과 세칸 두 가지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크기를 줄인 게 아니라 한옥이 자라는 방식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지붕도 따라 달라집니다. 한칸집에는 형태가 간결한 맞배지붕을, 세칸집에는 구조와 외관이 한층 화려한 팔작지붕을 얹었습니다. 한옥이 격에 따라 지붕을 달리 쓰던 방식 그대로입니다.

한국 창살이 중국, 일본과 다른 점

창호지를 바르는 면이 다릅니다. 한국은 안쪽, 중국과 일본은 바깥쪽. 그래서 같은 창이라도 한국 창호는 밖에서 보면 살대의 선이 드러나고, 안에서 보면 종이의 면이 드러납니다.

살대의 두께도 다릅니다. 일본처럼 날카롭지도, 중국처럼 딱딱하지도 않은 도톰한 굵기를 씁니다. 무늬 역시 중국보다 단순하고 일본보다 복잡한 중간에 있습니다.

至此皆下馬

여기 이르면 모두 말에서 내리라

조선 태조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그 앞 하마비에 새겨진 문장입니다. 신분이 아무리 높아도 이 앞에서는 내려서 걸으라는 뜻이었습니다.

경기전 하마비는 드문 형태입니다. 암수 한 쌍의 사자형 석수가 판석과 비신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재어 보니 두 석수는 엉덩이 크기도, 얼굴 생김도, 고개를 든 방향도 서로 달랐습니다. 그 차이까지 구분해 옮겼습니다.

볕채 Byeotchae. A hanok you assemble, then light.

한옥의 칸과 결구를 그대로 옮긴 조립식 무드등입니다.

불을 끈 볕채 한칸과 세칸 조명. 기와와 기둥, 문창살의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옥은 못을 쓰지 않습니다. 기둥과 보가 서로를 붙잡는 결구로 섭니다. 볕채는 초석 위에 기둥을 세우고 창방과 보, 도리를 얹는 실제 한옥의 부재 구성을 그대로 씁니다. 이음은 주먹장, 나무가 서로를 물어 빠지지 않는 방식입니다.

한칸은 부재 서른한 개, 세칸은 쉰여섯 개입니다. 꾸러미 셋과 큰 부재 둘로 나뉘어 담기고, 기초와 골조를 세운 뒤 벽과 창을 끼우고 마지막에 지붕을 얹습니다. 지붕은 자석으로 물려 있어 언제든 들어 열 수 있습니다.

부재를 순서대로 끼우면 구조가 스스로 섭니다. 외형을 흉내 낸 것이 아니라 한옥이 세워지는 순서를 그대로 겪게 만든 것입니다. 마지막에 불을 켜면 문창살 그림자가 벽에 깔립니다.

무늬는 완자, 귀갑, 아자 중에서 고릅니다. 만복, 장수, 존경. 받는 사람에게 건넬 말을 무늬로 고르는 셈입니다.

구조
한칸 조명 맞배지붕
세칸 조명 팔작지붕
초석, 기둥, 창방, 보, 도리
주먹장 결구, 못과 접착제 없음
제원
한칸 125 × 100 × 132 mm
세칸 214 × 109 × 140 mm
PLA, 조립 및 출력 특성상 ±2mm
만 14세 이상
사용
부재 31개(한칸) / 56개(세칸)
조립 약 30분, 공구 불필요
AA 건전지 3개 (미포함)
문창살 세 무늬 중 택 1

자세한 사양과 가격, 배송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안내합니다.

하마비 시제품. 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 새겨진 비신을 판석이 받치고, 그 아래 암수 사자 석수 한 쌍이 판석을 떠받치고 있다

2026년 9월 말 출시 예정

하마비 Hamabi. The place your phone dismounts.

경기전 하마비의 예법을 휴대폰을 내려놓는 자리로 옮겼습니다. 비신과 판석, 암수 석수의 구성은 그대로 두고, 두 사자가 휴대폰을 받치도록 다시 짰습니다. 말에서 내리라던 문장이 오늘은 잠시 폰을 내려두라는 말이 됩니다.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9월 말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볕채와 하마비 다음으로, 전주의 다른 공간유산도 차례로 옮기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Before you order.

조립이 어렵지 않나요? 도구가 필요한가요?

설명서를 보며 만들면 성인 기준으로 30분쯤 걸립니다. 공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설명서에 있는 QR을 찍으면 조립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전원은 어떻게 되나요? 건전지가 들어 있나요?

기단에 조명 소켓을 직접 넣어 만들었습니다. AA 건전지 3개를 끼워 켜며, 건전지는 들어 있지 않아 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전구를 갈아 끼울 수 있나요?

조명은 일체형으로 제작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교체하기는 어렵습니다.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문창살도 바꿔 끼울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 번 반복하면 결합력이 조금씩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문창살 무늬를 나중에 바꿀 수 있나요?

추가 구성을 따로 구입하시면 원하는 무늬로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선물 포장이 되나요?

저희가 직접 포장해서 보내드립니다.

배송은 얼마나 걸리나요?

주문을 받고 만들기 때문에 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송비와 배송 일정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더 궁금한 점은 인스타그램 @hanok_hanchae 로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기관의 굿즈와 교육 키트를 함께 만듭니다

박물관, 문화재단, 지자체, 기업의 기념품을 기획부터 생산까지 맡습니다. 외주가 아니라 자체 3D프린팅 설비로 만들기 때문에 소량 커스텀과 무늬 신규 제작이 가능합니다. 고증이 필요한 소재일수록 잘합니다.

조립하며 한옥의 구조를 배우는 체험 키트와 교구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야행 같은 지역 행사, 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연계한 운영도 가능합니다.

한채를 곁에 두는 방법 Bring it home.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알림을 켜두시면 오픈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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